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21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이 (북송된) 귀순 어민들의 사례는 철저히 조사되고 해답이 주어져야 할 일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를 개시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영 김 의원실

미국 연방하원에서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를 대표하는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이 21일(현지 시각) 귀순 어민 북송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김 의원은 “나는 한국 당국자들이 탈북한 두 어민을 강제로 돌려 보내는 사진들을 보고 매우 심란해졌다”며 “북한인들은 계속해서 고문, 투옥, 강제 노동과 굶주림 같은 중대한 인권 학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귀순 어민들의 사례는 철저히 조사되고 해답이 주어져야 할 일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를 개시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또 “나는 진실을 추구하고, 책임을 물으며, 북한 인권을 위해 싸우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아미 베라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함께 ‘북한인권법 재승인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