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린 채소가 영양분 측면에서 신선 채소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미 NBC가 영양학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야 바디벨루 미국 로드아일랜드대 영양학 교수는 최근 NBC를 통해 “냉동 채소는 영양소를 가장 밀도 있게 함유한 상태에서 얼려졌기에 신선 채소보다 높은 영양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선 채소의 경우 유통 과정 등에서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지만, 냉동 채소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냉동 채소는 일반적으로 신선 채소보다 값이 싸고, 유지·보관이 쉬워 선호되곤 한다. 다만 ‘영양분 측면에서는 신선 채소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존재하는데, 바디벨루 교수는 그렇게 여길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9명의 건강 전문가에게 물었는데, 7명이 ‘냉동 채소는 덜 건강하다’는 편견에 대해 탄식했다”고도 덧붙였다. 물론 샐러드를 즐길 때는 식감 측면에서 신선 채소가 필요하지만, 채소를 삶거나 구울 때는 냉동 채소를 사용하는 게 경제적 측면에서도 좋고, 영양분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