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건강 이슈를 알아보는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아프지마 연구소’가 6화 ‘안티에이징 수술’편을 13일 공개했다. ‘젊어지는’ 안티에이징 수술은 최근 늘어나는 고령층과 ‘K뷰티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민구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원장이 출연해 안티에이징 수술의 종류와 주의점 등을 소개했다.

이른바 동안 수술이라 불리는 안티에이징 수술은 팔자 주름, 목 주름 등 주름 성형을 통해 피부 탄력을 회복하고 주름을 완화하는 성형이다. 나이가 들면 중력에 의해 피부가 처지는데, 수술을 통해 피부 나이를 5~10년 이상 젊게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래드 피트, 린제이 로한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예뻐지기 위해 주로 젊은 사람들이 하는 쌍꺼풀 수술 같은 미용 수술과 다르다”며 “나의 젊은 때로 되돌아가게 해주는 수술”이라고 했다.

/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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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 수술 부위는 크게 눈 위, 눈 아래, 얼굴, 목 등 4곳이다. 가장 대표적인 ‘눈 위’ 수술은 눈꺼풀 처짐을 개선하는 수술이 있다. 쌍꺼풀을 만드는 안검 성형술과 눈썹 밑 피부를 절제해 처진 눈꺼풀을 올리는 눈썹 거상술이 대표적이다. ‘눈 아래’의 경우 눈 안쪽 결막을 통해 지방을 빼거나 재배치해서 주름을 해결하는 눈밑지방재배치가 있다.

얼굴은 팔자 주름, 입가 주름, 볼 처짐 등을 개선하기 위한 ‘안면 거상술’도 있다. 귀 앞쪽 피부를 절개해 근육과 피부를 당겨 고정한 뒤 남는 피부와 근육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일종의 ‘리프팅 수술’인 것이다. 이 원장은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거의 눈에 안 보인다”며 “60대 때 수술을 하고 10년이 지나면 다시 수술 전으로 돌아갈 수밖에없지만, 만약 수술을 안했다면 훨씬 더 노화가 진행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안티에이징 수술 이후 수년이 지나면 다시 주름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고혈압, 당뇨 등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티에이징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 수술을 받는 분들이 연령대가 주로 높기 때문에 당뇨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분이 많다”며 “항암 치료를 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오는 환자도 계신다”고 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와 복용 중인 약도 확인하고, 면밀하게 환자의 상황을 확인한 뒤 수술에 문제없이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