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가 ‘근육’ 편을 방영했다. 도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부장을 지낸 김헌경 박사가 출연해 근육 운동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도쿄건강장수의료센터는 1972년 일본 최초로 설립된 노화·장수 연구 기관이다.
김헌경 박사는 “노후를 위해 젊을 때부터 연금과 적금을 들듯이, 젊을 때부터 근육을 쌓아둬야 한다”며 “근육은 생활뿐 아니라 활동과 행동을 지원하는 삶의 근본 자원”이라고 했다.
근육 감소에 따라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게 노년 증후군이다. 근감소증이 오면 신체적 장애가 뒤따르고 사망률이 높아진다. 김 박사는 “근육이 적으면 당뇨병과 빈혈은 물론 골밀도가 낮아져 낙상이 많고, 골절 위험성이 커진다”며 “신체 능력이 떨어져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우울증 같은 심리적 고립 상태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고령자가 근감소증을 확인하려면 종아리 둘레를 재보면 된다. 남성은 34㎝ 이하, 여성은 33㎝ 이하면 근육이 감소했다고 판단된다.
나이 들수록 허벅지와 종아리 근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김 박사는 “의자에 앉아 무릎을 굽혔다가 펴는 운동을 하고, 고관절을 강화하려면 한쪽 발에 체중을 싣고, 반대쪽 무릎을 들어 올리는 운동이 좋다”며 “일주일에 3번 3개월을 하면 근력이 강해지고 인지 기능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러면 낫는다’를 보려면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거나, 지면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김헌경 박사의 근육 편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