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5일 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심장 건강 지키기’ 프로젝트로 ‘심장판막질환’ 편을 공개했다. 조익성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출연해 심장 판막 질환의 증상과 종류, 치료법,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심장은 우리 몸에 피를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한다. 심장 판막은 피가 심장에서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일종의 문이다. 이런 심장 판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심장판막질환이다. 조 교수는 “심장 판막이 잘 열리지 않으면 협착증, 잘 닫히지 않으면 역류증이라고 생각하면 쉽다”고 했다.

심장 판막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숨이 차는 것이다. 피가 심장에서 잘 나가지 못해 호흡이 잘 안 되거나, 전신이 무력해질 수 있다. 부종이나 부정맥에 의한 두근거림도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심장 판막 질환은 만성이라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조 교수는 “초기에서 중등도까지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며 “심장 판막에 균이 달라붙는 감염성 심내막염의 경우는 급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했다.
판막 질환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진이 필요하다. 조 교수는 “심장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 다음 진료를 권할 수 있게 된다”며 “청진과 심전도,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심장 판막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좁아진 판막은 넓히고, 역류하는 판막은 고쳐야 한다. 조 교수는 “판막은 본래 자신의 몸에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만큼, 판막을 수선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권장된다”며 “고령층의 경우 수선이 어려우면 조직판막이나 기계판막을 삽입하기도 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조직판막을 카테터에 넣어서, 원래 있는 판막 내에 새로운 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도 있다. ‘이러면 낫는다’는 유튜브 홈페이지나 앱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