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울산시 남구 달동 한 아파트서 불이 나 화염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11시 16분쯤 울산 남구 달동 33층 건물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20분 현재 주민 2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단순 연기 흡입 상태에서 이송돼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43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옥상에 현장 대원이 진입해 주민들과 함께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다른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다고 알려졌다.

소방 당국 설명에 따르면 건물 외벽 불은 꺼졌고, 내부 12층과 22층 불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아직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상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불은 1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강한 바람때문에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옥상까지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