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례면의 한 군부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민간인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23일 경남 김해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민간인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육군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27분쯤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육군 소속의 군수지원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영내에 유류저장시설 준공 검사를 하는 도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유류 탱크시설에는 기름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민간인 신분의 검사 요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1명은 안면부를 다쳐 중상자로 분류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압력장치 이상으로 추정되는 배관 파열이 발생한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면서 “군 안에서 발생한 사고이나 다친 군인은 없었으며, 민간인 검사 요원들이 검사 중 발생한 사고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양산지청도 사고 직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사고 당시 작업 상황을 포함해 산업안전보건법과 관련한 안전조치 위반사항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