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경사로를 내려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옹벽 위 안전 펜스를 뚫고 아파트 복도 난간 쪽으로 추락했다.
28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SUV 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 옹벽 위 안전 펜스를 뚫고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SUV는 추락하면서 아파트 건물 2층과 3층 사이 복도 난간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A(64)씨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내리막길에서 차량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