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한 남성이 수천만원 상당의 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쫓고 있다.
10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 금은방에 마스크와 모자, 장갑을 착용한 남성이 들어왔다.
이 남성은 매장 직원에게 귀금속을 구매할 것처럼 의사를 내비쳤고, 직원은 매대 위에 귀금속을 꺼내 남성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그러다 직원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이 남성은 순금 목걸이 2점과 금팔찌 1점 등 귀금속 300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감시카메라(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이 앞서 인근 김해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창원으로 이동한 뒤 범행 후 다시 김해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하고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