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4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남해고속도로 서마산 나들목(IC) 부산 방향 1km 지점 1차로에서 오토바이가 마주오던 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30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SUV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가 고속도로로 잘못 진입한 후 부산 방면으로 달리다가 비상 주차대에 잠시 멈추는 것이 확인된다”면서 “이후 다시 진주 방면으로 돌아나가다가 정상 주행으로 오던 SUV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현장 주변 감시카메라(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