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4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검사 4명을 파견해달라는 중앙지검의 요청 및 대검의 수사팀 대폭 증원 건의에 따라, 금융 회계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력 검사 5명의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승인해 옵티머스 펀드 자금 유용 및 정관계 비호 의혹에 관한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앞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사 4명 파견 방침을 철회시키고 인원 증원수를 ’10명'으로 하라고 지시했었다. 그러나 추미애 법무장관이 검사 파견 요청을 대부분 즉각 승인하던 전례와 다르게 이틀째 책상 위에서 보류하다 이날 윤 총장이 요구한 10명이 아닌 5명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법무부는 “금감원 조사국 출신으로 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회계 전문 검사, 금융 비리 분야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향후 옵티머스 사건 수사 진행 상황과 검경 수사권 개편 준비 상황 등 일선 검찰청의 업무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가로 수사인력 파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