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출근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모습이다. /TV조선

10일 오전 10시 30분 천 법무부 청사 7창 차관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징계위에는 정한중 위원장과 신성식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 안진 전남대 교수 등이 취재진을 피해 청사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정한중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대행이 지난달 25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김학의 전 차관 사건 관련 논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출석에 앞서 윤 총장 변호인 이완규 변호사는 기자단에 “윤 총장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점을 징계위원들께 최선을 다해 말씀드리겠다' 고 밝혔다. 그는 “감찰 기록을 교부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핵심적인 부분을 다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에 대해 불리한 진술을 한 관련자 진술 등 윤 총장 입장에서 방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감찰 조사 내용을 다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징계위 절차 공정성 논란에 대해 “그 부분은 국민들이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징계위원들에게 충분히 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