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지금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셨던 분들, 또 제게 날선 비판을 주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