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만기 출소한 조두순/뉴시스

작년 4월 만기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씨를 감시 관리하기 위해 법무부와 안산시가 지금까지 사용한 예산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법무부와 안산시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4월까지 1:1로 조두순 전담 보호관찰 업무를 수행 중인 담당 직원 한 명 인건비로 2650만원을 썼다.

안산시는 같은 기간 현장 청원 경찰 12명의 인건비로 1억 4750여만원, 이들에 대한 초소 2개소 및 부대시설 설치비로 4990여만원을 사용했다.

이를 합치면 지난 넉달간 조두순에 대한 감시 및 관리비 예산은 2억 2390여만원에 달한다.

조두순은 1월부터 기초연금 30만원, 2인 기준 생계급여 62만원과 주거 급여 26만원 등 매월 120만원의 복지 급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조두순에 사용되는 감시 예산을 청구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현행법상 어렵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