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에 시달리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신규 검사 8명을 충원했다. 그러나 여전히 공석으로 남은 부장검사 2자리는 채우지 못했다.
27일 공수처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에게 추천된 검사 후보자 중 8명을 신규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부장검사 및 평검사 지원자 중 10여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평검사 8명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그러나 부장검사 공석 2자리는 채우지 못했다. 공수처는 부장검사 후보로 검찰 출신 임윤수 변호사 등을 추천했다가 임 변호사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측근이라고 평가받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임 변호사가 스스로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된 검사는 권도형(변호사시험 1회) 전 법무버인 AK 변호사, 김성진(사법연수원 43기) 전 법무법인 민주 변호사, 김승현(연수원 42기) 전 서울 종로경찰서 경정, 송영선(변시 1회) 전 서울 강동경찰서 경정, 윤준식(변시 2회)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대환(연수원 34기) 전 부산지검 검사, 차정현(연수원 36기) 전 특별감찰관실 특별감찰과장, 최문정(변시 3회) 전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다.
검찰 출신은 1명, 경찰 출신이 2명이다. 신임 검사에 대한 임명식은 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