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6일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쯤 대검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이성윤 고검장을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금 사건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한 수원지검 수사팀에 검찰 내부망 메신저 내역을 확인하려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을 앞두고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에 참관할 것을 통보했으며 검찰 내부에선 “보복 수사” “표적 수사”라는 반발이 나왔다. 당시 수사팀도 검찰 내부망에 공수처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글을 올렸다.
공수처가 압수수색 대상에 공소장 유출 당시 이미 파견이 종료돼 원대 복귀한 검사들까지 포함시킨 것도 논란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