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7일 출범했다. 초대 단장에는 박행열 전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날 “개정된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가 공포·시행되면서 인사정보관리단이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인사정보관리단은 국무조정실·인사혁신처·교육부·국방부·국세청·경찰청·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 파견인력 13명, 검사 3명 등을 이날 인사정보관리단에 배치해 즉시 업무를 개시한다고도 밝혔다.
초대 단장인 박행열 신임 단장은 1999년 제4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기획과장을 역임한 인사행정 전문가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인사정보관리단은 과천의 법무부 청사가 아닌 삼청동에 둔다. 법무부 장관과 물리적으로 거리를 뒀다. 앞서 법무부는 인사정보관리단으로부터 인사 검증 중간 과정에 대한 보고를 전혀 받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사정보관리단의 첫 업무는 다음달 23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후임자를 찾는 일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