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용사 ‘코나아이’에 특혜를 준 의혹에 대해 경찰에 재수사 요청을 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코나아이 특혜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나아이에 낙전수입 등 추가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2021년 12월 국민의힘 측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시민단체 고발로 이어졌다.
경찰은 작년 9월 이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며 이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 그러나 검찰이 수사가 부진했다며 재수사를 요청하며 경찰은 사건 불송치 결정 5개월여 만에 다시 수사에 나서게 됐다.
이날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코나아이 의혹은) 이미 경찰이 불송치 처리한 사건”이라며 “어떻게든 혐의를 만들어서 이 대표를 얽어매려는 의도가 노골적이다. 망신 주려는 의도로 의심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