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피해자들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여객기 사고에 대해 “큰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대다수 사망자가 가족 단위의 일반 국민인 만큼 법무부에 구성된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자들의 신속한 보호·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법무부는 사상자와 유가족의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률홈닥터, 마을변호사로 ‘중대재해 피해 법률지원단’을 구성하여 현장에서 법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스마일센터를 통해 심리치유 및 임시 안전숙소를 제공하고, 원스톱 솔루션 센터(1577-1701)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지원도 제공한다.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