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블로그에 올린 글. /이 의원 블로그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인 윤갑근 변호사가 ‘당과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8일 “민주당과 경찰, 법원 사이의 내란 커넥션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3시 57분 자신의 블로그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났다”면서 “내일(8일)은 내란 특검 재표결 주말경은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있다”고 썼다. 이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체포영장이 나오면 다시 폭풍 같은 날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수본과 경찰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조언해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첫 글을 작성하고 4분 뒤인 오후 4시 1분 ‘주말경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있다’는 문장을 삭제하고 “오늘 저녁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오고 내일 내란 특검 재표결이 진행되면 다시 폭풍 같은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윤 변호사는 이 의원의 ‘메신저 역할’에 대해 “부산경찰청장 출신인 이 의원이 민주당과 경찰의 내통 사실을 실토했다”면서 “이후 해당 문구를 삭제한 것은 경찰이 민주당의 지휘를 받은 청탁 수사를 해왔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변호사는 “도대체 어떻게 ‘오늘 저녁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는 것인가? 민주당이 법원과 내통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판사가 민주당의 지휘 아래 영장을 발부한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 발부 소식은 이 의원이 해당 글을 쓴 지 약 3시간 후인 당일 오후 7시가 넘어 알려졌다.

윤 변호사는 이 의원이 변호사법 위반과 직권남용을 했고,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무상 비밀누설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민주당 지휘와 이 의원의 청탁대로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려고 한다면 직권남용죄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윤 변호사는 “법원은 민주당과 내통하는 영장 발부 하청 기지로, 경찰은 수사권 독립은커녕 부패한 민주당의 수사 하청 기지로 전락했다”며 “경찰의 폭력을 동원해 현직 대통령의 권력을 전복하려는 내란”이라는 주장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