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변론을 마친 후 서울구치소로 다시 향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파란색 법무부 호송차량은 이날 오후 4시 42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나섰다. 이 차량 앞뒤로 대통령경호처 차량 여러 대가 붙어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에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참석할 때도 같은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양복 차림에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헌재 대심판정에 나왔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변론은 1시간 43분 만에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변론이 끝나 후에도 1시간 정도 헌재에 머물다가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