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의과대학에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28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학생들이 돌아와 정상 수업을 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통과시켰다. 현재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 등 각 의대들에서 복학 신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한번 의대생들의 등록 및 수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총장들이 합의문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일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들과 의대 학장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달까지 학생들이 복귀한다는 전제로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돌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총장들은 합의문에서 “학생 복귀의 큰 물줄기를 바꿔 놓은 각 대학 의대 학장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적극 지지한다”면서 “(의총협은) 3월 이후 각 대학에서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대와 긴밀하게 협력해 함께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대학을 믿고 조속히 학교로 복귀해 훌륭한 의사로 성장하기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했다.

더하여 “대한의사협회에서도 학생들에게 학교로 돌아가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