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의대 학생회가 28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이 복귀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 의대 학생들은 28일 자정까지 전원 복학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대학 등에 따르면, 성균관대 의대 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1학기 등록 여부’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등록 찬성’ 의견이 53%, ‘등록 반대’는 47% 나오면서 자정까지 전원 복학 신청할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성균관대 의대는 이날 오후 5시까지였던 복학 신청 마감을 이날 자정까지로 연장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등록 문의를 많이 하면서, 학교 측에서 복학 신청을 자정까지 연장해 받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전원 등록한 데 이어, 이날 울산대 의대 학생들도 내부 논의를 거쳐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연세대 의대는 28일 등록 마감 결과 미등록 제적 학생이 ‘1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28일 등록을 마감하려 했던 가톨릭대 의대는 등록 마감을 30일까지로 연장했다. 가톨릭 의대 관계자는 “학생 상당수가 복학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른바 ‘빅5 의대(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는 학생 상당수가 등록은 하자는 분위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