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결정됨에 따라 당초 같은날 예정돼 있었던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고3)·전국연합학력평가(고1·2)가 하루 연기됐다.
교육부는 8일 “6월 모의평가 날짜를 6월 4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이달 10일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시험이 하루 미뤄짐에 따라 원서도 11일까지 낼 수 있다. 성적 통지일은 7월 1일로 유지된다.
지난달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 계획’을 발표하며, 6월 3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고사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6월 3일이 조기 대선일로 유력하게 검토되며 고교 6월 모의평가 일정도 변경되리란 전망이 많았다. 대선일은 공휴일이라 전국 학교들도 휴교한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일을 6월 3일로 정했고, 교육부도 6월 모의평가를 하루 미룬 4일 열기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