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이 숨진 광주 건물 붕괴사고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지휘한다. 국수본은 10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광주 사고 관련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한다.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고 광주청 강력범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한다. 국수본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점,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집중수사를 통해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수본은 또 피해자보호전담팀도 편성한다. 국수본 측은 “피해자 및 유가족들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져 수사 진행사항을 수시로 설명할 것”이라며 “치료 및 심리안정 등 지원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