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서 재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칫솔이 나왔다.
30일 부산 해운대구 한 유명 호텔을 찾은 A씨는 체크인한 뒤 일회용 칫솔 2개를 받았다.
하지만 칫솔 2개 중 1개에 흰색 치약이 묻어 있는 등 사용 흔적이 발견됐다. A씨는 곧바로 호텔 측에 항의한 뒤 새 칫솔을 받았다.
해당 호텔에서 제공되는 칫솔은 비닐로 1차 포장, 종이상자로 2차 포장돼 있다. 호텔 방에 비치되어 있지 않고, 숙박객이 요청할 시에만 제공된다.
호텔 관계자는 31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우리 호텔 칫솔은 완제품을 업체에서 납품받아 제공되고 있다. 호텔에서는 포장 과정을 거치고 있지 않다”며 칫솔 납품 업체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