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김모(구속)씨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 전 의원에 대해 진행하던 입건 전 조사(내사)를 최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며 “검찰에 접수됐던 동일 내용의 고발장이 경찰에 넘어옴에 따라 자동으로 입건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진행하던 내사에서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포착된 것이 아니라 절차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4월부터 약 9개월간 김씨로부터 벤츠 차량을 무상으로 대여받아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지난 9일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 등 6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는 한편, 김 전 의원에 대한 내사를 계속 해왔다. 김 전 의원을 입건한 경찰은 오는 30일 그를 고발한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 오상종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