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 새벽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8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7분쯤 인천 서구 가재울역에 진입하던 인천2호선 운연행 전동차 안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인천교통공사는 해당 전동차 운행을 멈추고, 20~30명의 승객을 하차시켰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과 인천교통공사는 신고 직후인 오전 5시 50분쯤부터 오전 6시 36분쯤까지 가재울역이 포함된 인천가좌역~인천시민공원역 구간을 단전 조치하고 전동차와 선로 등을 확인했다.
소방 당국은 전동차 연기가 화재로 인한 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2호선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연기가 발생한 원인을 찾기 위해 해당 전동차를 운연차량기지로 옮겨 정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