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3시간여 만에 꺼졌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 용인시 처인구의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후 7시 8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3층 규모로 된 공장 건물 4개동(연면적 2698㎡) 중 1개동이 완전히 불에 탔다.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화재 당시 근로자는 없었고, 외부 기숙사에 있던 20여 명도 대피해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 인력 120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했다. 용인시에서도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