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 정지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9일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엿새 만에 다시 멈춰 서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쯤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5분가량 멈췄다.

당시 덕유산리조트 측은 안전 경고문이 울리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5분 정도 곤돌라의 운행을 멈춘 뒤 탑승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이후 레일에서 발견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20여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전력공급장치 과부하로 곤돌라가 멈춰 서면서 300여명의 승객이 30분 동안 공중에서 불안에 떨었다. 1997년에 지어진 덕유산리조트 곤돌라는 리조트부터 해발 1520m인 덕유산 설천봉까지 오간다. 2.6㎞ 길이로 80대가 운영 중인데 대당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