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1층 술집 등을 태우고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술집 직원 2명을 비롯한 상가 이용객들이 대피했다.
3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7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가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한때 화염과 연기가 치솟으면서, 30여건의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7층 규모로, 1~3층은 음식점 등 상점으로, 4~7층은 주차장으로 각각 사용 중이다.
“술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96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 5시 3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화재 신고 1시간 20여분만인 오후 6시 20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술집 관계자들이 자력 대피해, 구조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술집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