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역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쯤 부안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승선원 11명을 태운 부산선적 근해통발 34t급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어선에는 선장과 선원 등 1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안해경은 현재까지 5명의 선원을 구조했다.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13일 오전 8시 39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연합뉴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인명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도 해경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도착해 어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연안 구조정과 어선이 승선원 중 일부를 구조했고,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