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29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불이 났다.
성동구는 “무학여고 별관 급식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학교 인근 접근을 통제 중으로 주민과 차량은 우회를 바란다”고 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96명과 차량 26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 14분쯤 큰 불은 잡혔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급식이 있는 별관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건물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되어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주차 차량 중 전기차는 없었다”고 했다.
화재가 난 건물 1층은 주차장, 2~4층은 조리실과 식당으로 구성돼있다.
이 화재로 식당 건물 일부가 소실됐으며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11대 중 9대가 모두 타고 나머지 2대는 일부가 탔다. 소방 관계자는 “휴일이라 학교 내부에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경찰은 오는 17일 소방과 현장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