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가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9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산림 3만30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군부대, 경찰, 면사무소 직원 등 130여명의 인력과 소방 장비를 투입해 16일 오전 1시 5분쯤 진화했다.
옹진군은 “인근 주민은 입산을 금지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