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인천 동구의 한 고물상에서 난 불이 주택 등 인접 건물로 번져 이재민 30여명이 발생했다.
2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9분쯤 인천시 동구 송림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다. 고물상이 타고, 인근 주민 33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또 불이 주변 상가와 주택 등 인근 건물 10여곳으로 번지면서, 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상가건물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67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오전 5시 15분쯤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고물상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인천시 동구는 송림2동 경로당에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