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당시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는 정유라 씨. /뉴시스

‘국정농단’사건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9)씨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29)씨가 지인의 돈 수억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2일 정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씨는 2022년 9월부터∼2023년 11월까지 지인에게 총 6억98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정씨가 모친의 변호사 선임비, 병원비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돈을 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이 과정에서 정씨가 국정농단 수사 당시 핵심 증거가 됐던 이른바 ‘국정농단 태블릿PC’를 담보로 삼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태블릿PC는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이후 2023년 최씨 측에서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를 소송을 내 승소한 이후 정씨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해자 측에선 경찰 조사 당시 태블릿PC와 관련해 진술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태블릿PC를 담보로 돈을 빌렸다는 피해자 측 주장 등에 대해 특별히 조사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