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산청군 산불 관련 사망자가 4명으로 집계됐다.
22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산청군 시천면 산불 현장에서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 등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산청군 산불 현장에선 창녕군 소속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등 9명이 고립됐다. 이중 산불진화대원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또다른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2명은 실종된 상태였다. 나머지 산불진화대원 5명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사망자 2명이 앞서 실종 신고된 창녕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만큼 이들이 또다른 산불 관련 사망자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쯤 발생한 산청군 산불은 30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