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서 산불로 한때 어민 등 수십여 명이 방파제에 고립됐으나 해경이 전원 구조했다.
울진해경은 26일 오전 2시 30분쯤 석리항 방파제에 고립돼 있던 40명과 경정 3리항 방파제 고립돼 있던 61명에 대한 구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축산항에 고립됐던 3명도 구조돼 안전지역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전날 ‘축산항에 산불로 사람이 고립돼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산불이 번지면서 방파제에 고립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고립자들 모두 구조를 완료한 상태이며,안전한 곳으로 옮길 방침”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