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조선일보DB

대구 군위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한 뒤 불에 타 숨진 남성 1명을 발견했다.

10일 오후 2시 12분쯤 대구 군위군 의흥면 수북리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2대와 진화 인력 등을 투입해 약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7분쯤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산불 현장에서 인근 주민인 A(91)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집은 산불이 난 야산과 인접해 있지만 불에 타진 않았다. .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에 현재까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A씨가 집 안이 아닌 현장 인근에 있다 불길에 휩쓸려 숨졌을 경우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