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 간부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상관인 서장을 고소했다.
1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북 지역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A(50대)경감이 최근 자신의 상관인 B(50대)서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주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당직 근무 날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B서장이 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직원들에게 퍼뜨렸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B서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서장은 지난해 8월부터 이 경찰서에서 근무했고, A경감은 이전부터 근무했다고 한다.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경감은 최근 한 파출소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이 달라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