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협박하는 내용의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SNS에) 협박 글이 올라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IP(인터넷프로토콜) 주소 등을 토대로 글을 올린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오후 3시 30분쯤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죄는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라며 “민주당 측에 처벌 의사를 확인하고, A씨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