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한 물건을 반품한 구매자들이 받아야 할 관세 환급금 1억여원을 가로챈 세관 공무원이 구속 송치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사기 등 혐의로 인천공항세관 소속 공무원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해외직구 한 물건을 반품한 구매자들이 받아야 할 관세 환급금 1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직구 반품 관세 환급을 구매자들이 신청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세관은 자체 업무 조사 과정에서 문제를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범 없이 혼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금은 환수하지 못했다”며 “A씨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