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소방 로고. /연합뉴스

인천의 한 고물상에서 항공기에 탑재되는 연습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3분쯤 인천시 서구 대곡동의 한 고물상에서 폭탄 의심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군(軍)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현장에 출동한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폭탄 의심 물체 1개를 수거했다.

신고된 폭탄 의심 물체는 폭발하지 않는 항공기 탑재 연습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이 연습탄이 2005년에 제작됐고, 무게는 약 11㎏, 길이는 50㎝, 지름은 10㎝라고 설명했다.

또 연습탄 코 부분과 날개 부분에 금속으로 된 물체가 부착되는 등 개조된 흔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수거한 연습탄의 정확한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