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가 9일 집단 운송 거부(파업)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4일 집단 운송 거부를 시작한 이후 16일 만이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물연대 조합원 3575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2211표(61.84%), 반대 1343표(37.55%), 무효 21표(0.58%)로 집단 운송 거부(파업) 종료 건이 가결됐다.
투표 참여율은 13.67%로 극히 저조했다.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 2만6144명 중 3575명만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현장에선 현 지도부가 집단 운송 거부 종료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하면서 ‘책임을 조합원들에게 떠넘겼다’는 비판 의견이 강했다. 이로 인해 투표 참여율이 낮았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