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산행에 나섰다가 조난한 청각 장애인들이 하루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강원 인제소방서는 27일 “하루 전인 지난 26일 오후 7시 48분쯤 방태산 산행에 나선 A(57)씨 등 청각장애인 17명이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밤샘 수색을 벌인 결과 이날 오전 5시 9분쯤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는 A씨 등이 타고 온 전세버스 기사가 했다.
대구의 한 농아인 산악회 회원들인 이들은 26일 오전 9시 20분쯤 방태산에 입산했으며, 오후 4시쯤 타고 온 버스를 타고 돌아갈 예정이었다.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26일 오후 10시 2분쯤 일행 8명을 우선 구조했으며, 이날 오전 5시쯤 나머지 일행 9명도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