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로 전국 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 부천시 학교 2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원미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A군과 고등학생 B군 등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 형제는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조부(祖父)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과 B군은 확진 판정 전까지 발열 등의 증상은 없었다. 방역당국은 이들 형제가 최근까지 학교에 갔던 만큼 추가 감염을 우려,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다.
현재 이들 형제가 다니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등교 수업을 모두 취소하고 학교를 폐쇄했다.
A군이 다닌 중학교는 전체 학생이 312명으로 지난주까지 3분의 1만 등교하며 수업을 받았으며, A군은 지난주까지 등교했다.
B군이 다닌 고등학교는 총 학생이 612명으로 지난주까지 3분의 1만 등교하다가, 이번 주부터는 등교 확대 지침에 따라 3분의 2가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지난주 내내 등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들 형제와 접촉 가능성이 큰 교사와 학생들은 이미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