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소방서 김종화(41) 소방장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받은 ’2020년 제4회 생명 존중 대상' 수상금 1000만원 전액을 6일 춘천 지역 봉사단체 2곳에 기부했다.
김 소방장은 지난해 8월 양구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부부가 하천 범람으로 고립되자 굴착기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군 특전사 출신인 그는 2008년 119 구조대원으로 특별 채용됐고, 화재와 수난 사고 등 구조대 도움이 필요한 각종 사고 현장에 출동해 480명의 생명을 살렸다. 김 소방장은 “팀원이 함께 해 받은 상금인 만큼 사회 환원이 맞는다”며 “지역 인재 육성과 불우이웃 돕기에 소중히 쓰였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