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 14분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한 캠핑장에서 A(43)·B(여·39)씨 부부와 아들 C(5)군 등 일가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업주는 경찰에서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 보니 일가족 모두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인천에서 온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캠핑장을 찾았으며, 2박 3일간 캠핑장을 이용키로 예약했다. A씨 가족은 텐트 안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텐트는 밀폐된 상태였다.

텐트 안에선 숯을 피운 흔적이 발견돼 경찰은 이들 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