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가수 성시경(42)에게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를 조작해 그 사람을 지배하는 행위)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성시경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성시경은 24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답할 게 뭐가 있나. 진실이 하나라도 있어야 대답을 하는 게 아니냐”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뭘 어떻게 대답하기도 애매하고, 그분이 이 방송을 보면서 또 ‘나한테 얘기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며 “얘기가 나온 김에 답은 드려야 하니까”라고 했다.
성시경은 “주변에서도 힘들겠다고 하더라. 원래 알고 있었고 SNS를 보신 팬분들도 아실 수 있다”며 “이분은 치료를 받게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말하는 게) 오지랖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했는데,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그렇게 사는 거지만 나한테 피해를 줬으니 말할 권리가 생겼다고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같으면 이런 얘기 안 한다”며 “멈추시면 좋은데 멈추시지 않을 것 같아서, 안 멈추시면 제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스라이팅 정신적 피해 처벌 강화, 인스타 실명제, 방송 직권남용법 규제(가수 성시경 중심으로 8개월 이상 방송3사 라디오로 집단 가학, 가스라이팅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성시경이 지난해 봄부터 자신을 스토킹하며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