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전복 사고를 목격한 군인들이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 한복판에 뛰어드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는 지난 5일 올림픽대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전복 사고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강서구 올림픽대로 김포 방면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당시 달리던 화물차의 타이어가 터져 1차선 쪽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 여파로 한 아우디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때 옆 차로를 지나던 군 앰뷸런스가 바로 멈춰 섰고 두 명의 군인이 차단벽을 뛰어넘어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군인들은 전복된 화물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해냈지만 아우디 차량의 경우 뒤집혀 있는 상태라 출동한 소방관들이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행의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 1여단 소속 박준영 해군 하사(의무지원담당)와 김민성 해병대 중사(수송정비담당)로 알려졌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정말 멋지다. 감사하다”며 “멋진 군인 두 분에게 정말 박수 보내고 싶다”고 했다.